임희정 아나운서(왼쪽)과 임희정 서울시 아나운서. /사진=각 인스타그램

임희정 전 아나운서의 글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동명이인 임희정 아나운서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동명이인 임희정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서울시 아나운서이자 프리랜서 방송인 임희정이다"라며 "저도 임희정 전 광주MBC 아나운서의 멋진 모습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동명이인이라고 밝히며 "이제 제 사진은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기사에는 임희정 서울시 아나운서의 사진이 잘못 사용됐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의 글이 화제를 모으면서 생긴 해프닝이다. 

앞서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부모님을 향한 애정과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은 사람들에 대한 위로를 전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줬다. 

그는 자신을 '개천에서 난 용'이라며 "내가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정직하게 노동하고 열심히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알게 모르게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驚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질적 지원보다 심적 사랑과 응원이 한 아이의 인생에 가장 큰 뒷받침이 된다"며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모두의 부모가 존중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 전 아나운서는 현재 제주 MBC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