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갈무리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 영구채 처리 방안을 놓고 수출입은행(수은)과 현대중공업과 협상에 돌입했다.
16일 금융권에 수은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인수후보자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2조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의 목적은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의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으로 3월8일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 시기에 맞춰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은이 쥐고 있는 대우조선 영구채는 만기 30년짜리 전환사채(CB)로 정해진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으로도 바꿀 수 있다.
수은은 2016년과 2017년에 30년 만기 CB를 인수하고 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에 2조3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우조선의 자본총계는 3조6000억원으로 이 중 영구채 비중이 64%에 달한다.
수은이 보유한 영구채의 금리는 2021년 말까지 연 1%이지만 2022년부터는 대우조선의 무보증회사채 금리에다가 25bp(0.25%포인트)를 더해 부과된다. 시장 상황 등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부담해야할 이자가 급증할 수도 있는 구조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