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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보유현금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보유액은 총 104조2100억원이다. 이는 전년 83조6000억원보다 24.7% 늘어난 것이다.
현금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금액을 말한다. 삼성전자의 현금보유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74조9000억원의 38%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보유현금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반도체사업의 호조로 44조34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실탄이 두둑해지면서 올해 인수합병(M&A) 등 투자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잇단 투자를 단행 중이다.
삼성전자 산하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지난달 초 독일의 스타트업 ‘베리미‘에 지분 양수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스라엘 소형 반도체칩 개발 스타트업 ‘윌롯’의 3000만달러 규모 파이낸싱과 중국의 당뇨병 관리 플랫폼 스타트업이 조성한 펀드에 참여했다. 지난달 말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핀테크 스타트업 ’모비웨이브’가 진행한 2000만달러 규모 펀딩에도 참여했다.
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를 1억5000만~1억60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M&A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키움증권은 최근 투자전략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가 이뤄질 경우 기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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