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가 촉발한 유료방송시장 지각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케이블TV 2위업체 티브로드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은 각각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를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빠르면 이번주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각도로 검토하는 방안 중 하나”라며 “미디어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SK브로드밴드의 IPTV가입자는 7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업계 1위 KT에는 200만명가량 부족하지만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합산 가입자 781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경우 업계는 ▲1위 KT 30.86% ▲2위 LG유플러스-CJ헬로 24.43% ▲3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3.8%의 점유율로 3파전 양상을 띄게 된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지난 14일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한다고 공식선언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CJ ENM이 보유 중인 CJ헬로 지분 53.92% 중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키로 의결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다만 KT의 딜라이브 인수에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변수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특정 사업자가 유료방송 시장을 33% 이상 점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다. 지난해 6월 일몰됐으나 일각에서는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재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는 오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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