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노영국 서갑숙. /사진=KBS 방송캡처
이날 노영국은 "노래하는 탤런트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는데 이제는 가수 노영국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어떻게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냐는 질문에는 "폭력 학생의 주도자로 퇴학 당했다. 당시 아버지 사업 실패로 스트레스가 많았다. 자식이라고 하면 목숨 같이 챙겨주지 않나. 매일 야단 맞고 아버지 어머니도 서울로 올라갔던 시기였다. 요즘 폭력 학생들 중에는 가정의 애정 결핍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때 농약 먹고 죽는다고 하기도 했다. 그런 감수성들이 노래와 가깝게 했다"고 밝혔다.
서갑숙과 이혼 후 10년간 공백을 가졌다. 노영국은 "사람을 하나 잘못 만나니까 10년간 지옥 같은 수렁에 빠져 내 인생 10년을 날렸다. 또 귀가 얇다 보니까 사기를 자주 당했던 할아버지 아버지의 전철을 밟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나서 이혼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고부갈등으로 이미 이혼한 상태였다고. 노영국은 "서갑숙씨가 이혼 후 극단을 했는데 손해를 많이 봤다. 저는 상실감 때문이라고 이해했다. 빚진 걸 해결하려고 수필을 쓰겠다고 해서 내 얘기는 쓰지 말라고 했다. 실제로 제 이야기는 없었는데 출판사에서 책을 팔아야 하니까 마치 저랑 서갑숙씨의 잠자리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홍보가 됐다. 저는 안 읽어봤는데 읽어 본 사람들은 그런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저희가 약자니까 길길이 뛰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3~4년간 창피해서 숨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헤어진 이유는) 고부 환경 때문이다. 가정환경이 서갑숙씨가 버티기 어려웠다. 제가 더 똑똑했더라면 (잘 헤쳐나갔을 텐데)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갑숙은 1999년 발간한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는 파격적인 주제와 구체적인 성 묘사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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