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자랜드
가전업계에 한겨울 찬바람 경쟁이 한창이다. 대표적인 여름가전으로 꼽히는 에어컨을 일찌감치 구매해 놓으려는 소비자들 늘면서 각 기업들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1월 말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 판매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1월25일~ 2월19일)보다 약 105% 급증했다.

전자랜드 역시 올 1월1일부터 2월6일까지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매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가 집중되는 늦봄~여름철에 앞서 제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고 인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각 업체는 풀이했다.

제조사들도 이 같은 소비패턴에 맞춰 연초부터 앞다퉈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내놨다.

이 제품은 무풍패널 안쪽에서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팬'을 더해 기존 대비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킨다.


한층 강화된 '와이드 무풍냉방'을 적용해 무풍 패널 면적이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커지고 냉기를 균일하게 흘려 보내는 '마이크로 홀'의 개수도 13만5000개에서 27만개로 두배 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을 처음으로 선보인 2016년 이후 국내 에어컨시장에서 점유율이 반 이상 될 것으로 자체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층 강화된 무풍에어컨으로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교감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내놨다. 신제품은 ▲스스로 알아서 말하는 교감형 인공지능과 함께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향상된 공기청정 성능 ▲최고 수준 인버터 기술로 구현한 에너지 효율 등 LG전자의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올 들어 LG전자 창원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면서 지난 주부터 생산라인 풀가동을 시작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에어컨 바람세기를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18단 프라이빗 에어컨트롤’에 프리미엄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더 프리미엄 AI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제품은 빅데이터 기반의 ‘프리미엄 AI 에어케어(PMV)’ 기능은 에어컨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대유위니아는 실속모델인 기본형 ‘웨이브’와 대표라인인 ‘둘레바람’에 더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둘레바람i’ 등 72종을 선보이고 이달부터 사전 구매 이벤트에 들어갔다.

4월1일까지 위니아 에어컨 벽걸이형 인버터 모델과 웨이브, 둘레바람 등 스탠드형 모델을 구매하고 4월30일까지 설치를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며 모바일 상품권을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대우전자는 1인 가구와 세컨드 에어컨 시장을 겨냥해 2019년형 ‘클라쎄’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정속형과 인버터형 전모델에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해 상·하로만 풍향 조절이 가능했던 기존 벽걸이 에어컨과는 달리 상·하·좌·우 4면 입체냉방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앤 게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고품질·고효율 클라쎄 에어컨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국내 에어컨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유사한 250만~2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