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태춘./사진=뉴시스

정태춘이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데뷔 40주년, 한국 대중음악사 거장의 노래를 듣다’ 코너에 출연하며 온라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태춘은 20세기 후반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로 담아낸 실천적 예술가로 통한다. 


국내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통하는 정태춘은 1970년대 말 서정성 짙은 시적 표현의 노래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태춘의 첫 앨범 '시인의 마을'이 처음 나온 것은 1978년 말이다. 그는 1979년부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0년대 사회변혁운동과 동행하는 노래운동가의 면모를 보였다. 전통사회의 해체와 산업화에 대한 저항의 하나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국악적인 노래 운동'을 시도했다.


소극장 순회공연 '얘기 노래 마당'을 통해 대중과 소통했고 사회운동 성격의 순회공연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 등을 펼치면서 '참여하는 노래 운동가'로도 활동했다.

정태춘은 음반사전심의제도 철폐를 위한 비합법 음반 '아, 대한민국' 등을 발매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맞선 문화운동가이기도 하다. 경기도 평택시 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대항하는 '대추리 평화예술' 운동도 펼쳤다. 50대 중반 이후에는 시집을 출간, 사진전을 여는 등 다방면으로 예술 활동 보폭을 넓혔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그를 ‘국보급 포크 뮤지션’으로 지칭하며 “우리한테 정태춘과 같은 ‘레알’ 음악가가 있다는 것은 실로 행운이요, 축복”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