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사진=로이터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은 '그린북'이 차지했다.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공식 사회자 없이 13명의 시상자가 사회자 역할을 나눠 맡았다. 티나 페이, 우피 골드버그, 대니얼 크레이그, 제니퍼 로페즈, 브리 라슨, 크리스 에반스, 에이미 폴러, 마야 루돌프,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스텐버그, 테사 톰슨, 콘스탄스 우, 아콰피나 등이 사회자로 무대에 올랐다.

시상 대상은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작품상은 '그린북'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천재 흑인 피아니스트와 하층민 백인 운전기사의 투어 여정을 통해 인종 간 화합을 그렸다. '그린북'은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각본상과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작은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극중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고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되며 주목 받았던 영화 '로마'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로마'는 감독상과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올리비아 콜맨이 여우주연상을 받는 데 그쳤다.

이번 시상식의 화두는 '다양성' 과 '다문화'였다. 인종 간 화합을 다룬 영화 '그린북'이 작품상을 수상했고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외국 영화 '로마'가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아우르는 시도가 엿보였다. 

또 흑인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은 영화 '블랙팬서'는 미술상과 의상상, 음악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각색상을 받은 '블랙클랜스맨' 역시 흑인 인종 차별 문제를 다뤘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7년 창설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그 전해에 상영된 미국영화 및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다음은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수상자(작).
▲작품상='그린 북'
▲남우주연상=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그린 북')
▲여우조연상=레지나 킹('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감독상=알폰소 쿠아론('로마')
▲각본상=피터 패럴리 외 2명('그린 북')
▲각색상=스파이크 리 외 3명('블랙클랜스맨')
▲촬영상=알폰소 쿠아론('로마')
▲미술상=해나 비츌러 외 1명('블랙팬서')
▲의상상= 루스 E. 카터('블랙팬서')
▲편집상=존 오트만('보헤미안 랩소디')
▲시각효과상=폴 램버트 등 3인('퍼스트맨')
▲분장상=그레그 캐놈 외 2명('바이스')
▲주제가상='쉘로우'(Sallow, '스타 이즈 본' 레이디 가가)
▲음악상=러드윅 고랜슨('블랙팬서')
▲외국어영화상='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
▲단편영화작품상='스킨'(기 나티브 감독)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바오'(모디 시 외 1명 감독)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밥 퍼시케티 외2명 감독)
▲단편다큐멘터리상='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레이카 제타브치
▲장편다큐멘터리상='프리 솔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외 1명
▲음향효과상=폴 마시 외 2명('보헤미안 랩소디')
▲음향편집상=존 워허스트 외 1명('보헤미안 랩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