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마음은 엄마라면 누구나 같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동기가 되어 탄생한 주방용품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한 음식은 건강한 요리 도구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으로 평범한 주부가 직접 개발한 브랜드. 친환경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 ‘마미스팟’이 그 주인공이다.

마미스팟은 최근 요리 좀 한다는 주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다. 무쇠로 만들어진 주물 냄비, 팬, 그릴팬, 웍, 에그팬 등이 마미스팟의 인기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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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물 특유의 견고한 품질은 물론 팔각지붕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마미스팟은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엄선희 대표가 론칭했다. 엄 대표가 주물을 처음 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2년 전이다. 결혼과 함께 주방에 들였던 수입산 주물 주방용품들이 주물에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이었다는 설명이다.


“처음엔 수입 주물용품을 사용했는데 쓰면 쓸수록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화학적 코팅이 입혀져 있다는 게 가장 마음에 걸렸죠. 대안으로 코팅 되지 않은 국산 용품도 사용해봤지만 디자인이 투박해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됐습니다. 결국 기존 브랜드로는 안전성과 디자인 모두를 채울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브랜드 론칭에 돌입한 엄 대표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기획 3년만인 2017년 마미스팟의 첫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다. 초도물량으로 준비한 제품들이 순식간에 품절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것.

마미스팟이 주부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을 수 있었던 건 기존 주물 주방용품과의 철저한 차별화 덕이다. 마미스팟은 원료에서부터 차별화를 기했다. 시중 주물용품의 경우 고철과 잡철이 들어가지만 마미스팟 제품들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선철만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미스팟 제품은 선철로만 제작돼 고철, 잡철이 들어간 제품으로 요리할 때보다 음식을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성분 자체도 깨끗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 철분과 미네랄 함량도 더욱 높아지게 되죠.”

마미스팟의 모든 제품은 마미스팟 자체 제작소에서 만들어진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세심하게 원료 콘트롤을 할 수 있다는 게 엄 대표의 설명이다. 또 국제표준규격인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과 국제환경규격인 ISO 14000을 획득한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모든 제품들을 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품은 40년 이상 경력의 주물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다. 대량 생산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작 기간도 길고 제품의 두께와 모양 등도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도 마미스팟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마미스팟 제품의 외형은 팔각형 형태다. 남산 팔각정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입혀 주물에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녹여낸 것. 이를 통해 마미스팟은 기존 주물 제품들이 채워주지 못하던 심미성까지 만족시켜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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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별도의 ‘시즈닝(주물의 겉과 속에 기름을 입히는 길들이기 작업)’ 작업없이 바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미스팟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화학적 코팅을 하지 않은 무쇠 주물은 사용 전 시즈닝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데, 마미스팟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물 속질까지 시즈닝을 마친 상품만을 판매고 있다는 설명이다.
높아지는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품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엄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마미스팟 영문 쇼핑몰과 해외 박람회와 같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내 가족에게 건강한 요리를 내어줄 수 있는 건강한 요리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런던 디자인 페어’, ‘프랑스 메종 드 오브제’와 같은 국제 박람회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주물 기술과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