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현장에 관리들을 파견해 반(反)화웨이 운동을 벌이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연방통신위원회(FCC), 국무부, 상무부, 국방부 등 다양한 부처의 관리를 스페인으로 파견해 현지에 모든 업계 관계자에게 화웨이 장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로 이번 MWC에는 약 10만명 이상의 전기전자통신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26일 부스를 빌려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버트 스트레이어 국무부 사이버담당 부차관조는 “미국 관리들이 화웨이를 안부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동맹들과 성공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과 리사 포터 국방부 차관도 “사람들은 우리가 지적하는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로부터 위험한 시스템을 갖고 싶은가 대안을 갇고 싶은가”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측은 이를 통해 중국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사용할 경우 중국 정부의 간첩활동에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집중했다.
미국은 매년 MWC에 관리를 파견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접촉한다. 하지만 이번 MWC에서 유난히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MWC가 화웨이의 홈그라운드와 다름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화웨이는 수년간 MWC의 주요 후원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가장 큰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세계 5G 장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 대변인은 “그간 수차례 있었던 일이다”며 미국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은 기술과 약속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정치와 근거없는 암시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미국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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