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35분(현지시간)쯤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호텔에서 약 8개월 만에 재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실험 등이 전혀 없었다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속도보다는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두를 생각은 없지만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이 가진 잠재력은 어느 나라도 경쟁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말고도 김 위원장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라며 "합의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요한 것은 양국 관계가 강하다는 것"이라며 "좋은 일이 많을 것이다. 장기적 중기적으로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많이 노력해왔다. 이제 보여줄 때가 왔다"며 "이렇게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도' 언급에 대해서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곧바로 동의를 표하면서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