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2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인해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나왔다. 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일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으며 코스피는 전일대비 1.76%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0.5% 상승했다. 역외시장 원/달러 환율은 미국 성장률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소폭 상승했으며 CDS프리미엄도 1bp(1bp=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번 회담결과가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관계자는 “합동 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