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에 참여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의 단초가 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 여러명이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해당 카톡방에 있던 연예인 중 일부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가운데는 현재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출신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카톡방에서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갔는지, 실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에 착수했다. 이튿날에는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일부 카톡에서 혐의점을 발견하고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해 CCTV(폐쇄회로화면) 등 성접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그간의 조사 내용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품을 등을 분석해 관계자들에게 소환 일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승리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재소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