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8. /사진=이지완 기자
보잉 737 맥스(MAX) 8 기종의 연이은 추락사고로 안전논란이 불거지며 전 세계적으로 운항중단, 영공통과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이 여파로 해당 기재를 도입한 항공사들은 매일 수천만원의 매출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풀가동 시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달간 운항을 멈추면 매출손실액은 25억원에 달한다. 하루 미운항 시 8000만원 이상의 매출이 증발하는 것이다.

보잉 737 맥스는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추락사고로 기피대상이 됐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국제공항을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이륙 6분여 만에 추락해 승무원 포함 승객 15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10여분 만에 추락해 승무원 포함 승객 189명이 사망했다.


원인 미상의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최근까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해당 기재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영공 통과 금지 조치를 내렸다.

국내 항공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해당 기재를 도입한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부로 운항 잠정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을 시작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운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안전성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운항을 중단한다”며 “이미 영공 통과 금지 등의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운항이 불가능해진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