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8. /사진=이지완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보잉 737 맥스(MAX) 8의 연이은 추락사고에 일제히 운항중단을 발표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 737 MAX 8을 도입할 국내 항공사는 제주항공(56대), 대한항공(30대), 이스타항공(18대), 티웨이항공(10대) 등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부터 보잉 737 MAX 8을 도입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을 수정했다.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중단에 나서기로 한 것.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도입한 2기의 운항을 지난 13일부터 잠정중단했다.

티웨이항공도 올 하반기 4대를 도입해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운항중단 결정을 내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잉 737 맥스 8 미운항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안전점검을 예의주시하며 항공기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운항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2020년부터 해당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도입 계획이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추락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국제공항을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은 이륙 6분여 만에 추락해 승무원 포함 승객 15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 항공사 라이온에어의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가 이륙 10여분 만에 추락해 189명이 사망했다. 한편 미국, 캐나다를 포함 전 세계 40여개국은 최근 보잉 맥스 8 기종에 대한 운항중단, 영공통과 금지 조치 등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