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가 25일(현지시간) 애플TV플러스 발표 무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이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에서 비디오, 게임, 뉴스, 음악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문이 되겠다는 야심이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자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이하 애플TV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TV플러스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원클릭 가입형 서비스로 이뤄질 애플TV플러스는 HBO, 쇼타임, 스타즈, 에픽스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태계도 확장한다. 현재 애플TV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등 애플의 디바이스에서만 즐길 수 있지만 앞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비지오, 로쿠, 아마존 파이어TV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 측은 “애플TV플러스는 오는 5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애플TV플러스의 서비스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애플의 신규 서비스 발표를 보도하며 “이상하게 중요한 것이 빠졌다”며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꼬집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TV플러스 외에 뉴스 구독 서비스와 자체 카드, 게임 패키지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애플이 내놓은 뉴스 구독 서비스 ‘애플 뉴스 플러스’는 매달 9.99달러로 약 300개 언론사와 잡지사의 기사를 읽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애플 카드, 애플 아케이드도 선보였다. 애플 카드는 연회비 없이 모든 사용액에 1% 캐시백을 제공하고 애플 관련 제품은 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애플 아케이드는 올가을 출시되며 한번 게임을 내려받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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