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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기기와 석탄·석유제품 물량지수가 내려가면서 수출물량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금액지수도 큰폭으로 내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127.76)는 1년 전보다 3.3% 하락하며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로는 2016년 2월(121.60)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108.62)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낮아졌다. 2016년 8월(105.34)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2016년 4월(-13.4%)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도체 부진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의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8.7%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는 20.0% 급락했다.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도 1년 전보다 각각 12.0%, 13.9% 하락했다.
문제는 수입이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114.54)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하락했다. 이는 2016년 2월(109.89)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입금액지수(104.27)는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1년 전보다 11.9% 하락하며 지수로는 2017년 2월(102.82)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고 하락폭은 2016년 7월(-13.2%)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수입이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은 일반기계다. 일반기계 수입물량지수는 1년 전보다 37.5% 낮아졌다. 하락폭으로는 1998년 12월(-39.6%) 이후 20년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일반기계 수입금액지수는 37.9% 쪼그라들었다. 하락폭은 2001년 4월(-39.3%)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93.40)는 1년전보다 4.1% 떨어지며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이다. 상품 100개를 수출한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93개 정도라는 의미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119.33)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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