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금메달을 차지한 부산갈매기씨름단 박동환 선수./사진제공=부산시씨름협회
부산갈매기씨름단의 박동환(29) 선수가 제49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일반부 용사급(-95kg)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생활 10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키193cm, 체중95kg의 타고난 체격에도 불구하고 항상 아쉽게 2위에 그쳤던 박동환 선수는 10년간의 설움을 딛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2:0 전승을 하며 마침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9~2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부산갈매기씨름단(부산시체육회 소속)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갈매기씨름단은 7명이 출전(7전4선승제)하는 일반부 단체전 경기 결승전에서 씨름 명문 제주도청씨름단을 만나 경장급(-75kg)과 소장급(-80kg)에서 연달아 패하여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용장급(-90kg), 용사급(-95kg)에서 연달아 승리를 하며 바짝 추격하였으나 역사급(-110kg)경기에서 아쉽게 패하여 경기결과 4:2로 아쉽게 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결과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부산갈매기씨름단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우승 못지않은 결과였다.
대회 3일차(21일) 열린 고등부 경기에서는 반여고등학교의 차민수 선수가 지난해 제48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을 한데 이어 올해 제49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회장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차민수 선수는 고등부 역사급(-100kg) 경기에서 본인의 주특기인 돌림배지기 기술로 결승에서 현일고의 김준성 선수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유독 부진했던 부산 고등부 씨름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 4일차(22일) 열린 초등부 단체전 4강전에서 안락초등학교가 용천초등학교를 아깝게 4:2로 패하며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열린 초등부 개인전 경기에서는 이혜성 선수가 초등부 역사급(-70kg) 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단체전의 아쉬운 패를 만회했다.
이 밖에도 대회 마지막날(25일)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작년 고전했던 동아대학교가 슬럼프를 딛고 금1 은2 동3를 차지하며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대학교 이다성 선수는 대학부 개인전 청장급(-85kg)에서 같은 학교 김민재 선수를 2:0으로 이기며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부산광역시씨름협회 김태우(부산갈매기씨름단 감독) 전무이사는 “2019년 첫 대회에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고루 좋은 성적을 내며 올해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전국대회 및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도 전국 최강을 목표로 전진할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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