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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표가 동반 하락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상황과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종합지표도 9개월 연속 하락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줄어들었으며 감소폭은 2013년 3월(-2.1%) 이후 가장 크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이 3.2% 줄고 기타운송장비 생산도 8.0%나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보다 2.6%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도 2.6%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1%포인트(p) 하락한 71.2%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0월(71.0%) 이후 가장 낮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와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각각 2.2%, 4.3% 감소했다. 전월보다 1.1%씩 줄어든 수치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비내구재(-1.8%)와 승용차 등 내구재(-0.9%)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0.4% 주저앉았고 1년 전 대비로는 26.9%나 급감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 1월(-28.9%) 이후 10년 1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건설기성도 4.6% 감소했다. 건축(-3.5%), 토목(-8.2%) 실적이 모두 줄었다. 생산, 소비와 함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월 기준 생산과 투자, 소비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2개월 만이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p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두 지표는 9개월째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그동안 성장을 이끈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부진했다”며 “설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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