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로이킴이 '장수막걸리' 제조사인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의 공동대표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서울탁주 불매운동이 벌어질 조짐이다. 로이킴이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확인되자 서울탁주에 불똥이 튄 것이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킴은 서울탁주의 51명의 공동대표 중 한명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이 2014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로이킴에게 지분 1.96%를 모두 물려준 것. 로이킴은 비상근 대표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같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로이킴)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은 이 회사의 대주주도, 소주주도 아닌 지분 약 2% 안팎을 소유하고 있는 51명의 주주(회원) 중 한 명. 그의 부친도 마찬가지다. 로이킴, 그의 부친 기업이 아니다"라며 로이킴과의 관련성에 대해 해명했지만 서울탁주 불매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의 가맹점주들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선긋기에 나섰다. /사진=아오리라멘 부평점 인스타그램 캡처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을 거론하며 '제2 아오리라멘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승리 라멘집'으로 알려진 아오리라멘은 그의 성접대 논란이 커지면서 현재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이다. 

이에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SNS를 통해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다"라며 승리와 선긋기에 나섰지만 불매여론은 굳어졌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4일 로이킴이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입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불매운동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