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듬 기자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직전분기에 기록한 어닝쇼크를 만회했다. 가전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직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0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8%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컨센서스는 매출 15조2930억원, 영업이익 8074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분기 757억원 대비 1088%나 치솟았다. 영업이익률도 6.03%를 기록하며 직전분기(0.48%)의 충격을 벗어났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가전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올초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등 신가전의 판매가 급증하며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망한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프리미엄 OLED TV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적자기조를 이어가되 손실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전망되며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 역시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 당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