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미국에서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인은 '폐섬유화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조 회장은 평소 ‘폐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부지검에 소환돼 조사받을 때도 지병으로 이 질환이 언급됐다. 먼지나 모래가 폐에 쌓여 생기는 이른바 ‘광부병’인 진폐증과 규폐증을 제외하고는 폐섬유화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폐질환 수술을 받아 완쾌돼 6월 귀국 예정이었으나 최근 지병이 다시 악화됐다. 지난해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과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불발, 남부지검 수사 등 부침을 겪으며 지병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회장이 치료받던 인하대병원에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상황을 방금 전달받아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환자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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