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스페이스X의 부사장을 영입하고 인터넷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테슬라 스페이스X에서 인공위성 분야를 총괄했던 라지프 바달 부사장을 영입하고 인공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카이퍼’ 계획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바달 부사장은 지난해 6월 테슬라 스페이스X에서 해고된 인물이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당시 스타링크 개발 속도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3236개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활용해 전세계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여기에 인공위성 전문가 바달이 적임자라고 판단한 셈이다.
바달은 스페이스X에서 스타링크 부서를 운영했다. 이 부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2개의 테스트 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바달은 조궤도 위성 4425개를 통해 카이퍼 프로젝트와 비슷한 위성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다만 아마존은 아직 카이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지 않았다. 규제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2~3년가량이 걸릴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럼에도 바달을 영입한 것을 두고 업계는 아마존이 테슬라의 인공위성 사업을 따라잡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고 분석한다.
한편 카이퍼 프로젝트와 스타링크는 전자파 스펙트럼에 걸친 연결망을 통해 광대역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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