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EPL 32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는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왼쪽)와 칼럼 허드슨-오도이.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들의 순위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를 재탈환한 가운데 4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아스날은 각각 복병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에버튼에게 패배를 당하며 치고 나갈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는 같은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현재 4위 아스날과 득실차에서만 뒤처지고 있는 첼시는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비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지만, 리그 3위까지 올라서게 된다.

첼시는 오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만큼 안방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경쟁팀들이 주춤하면서 첼시가 치고 나갈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맨유는 지난 3일 울버햄튼에게 1-2 역전패를 당했으며 아스날 역시 에버튼 원정에서 0-1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만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가까스로 무승 탈출에 성공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는 앞으로 리버풀과 맨유 원정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또 리버풀전을 사이에 두고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로파 리그 8강 일정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첼시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 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싶을 것이다.

최근 첼시는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석연찮은 판정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으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는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근 기용되고 있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에당 아자르 역시 '슈퍼크랙'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점도 첼시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소다. 아자르는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연의 역할만큼은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EPL 경기당 드리블 성공 1위(3.3회), 키 패스 2위(2.6개), 반칙 유도 2위(3개) 등을 기록 중인 아자르는 이번 시즌 팀 리그 득점 지분을 약 47%(첼시 리그 55득점, 아자르 14골 12도움)나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