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체포 마이크로닷. 허지웅 일침. 사진은 칼럼니스트 허지웅. /사진=tvN 제공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체포된 마이크로닷 부모의 어처구니 없는 변명에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래도 투병 중에는 아파요 외로워요 앓는 소리를 하게 되니 SNS를 아예 닫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닌가.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허지웅은 "IMF 터지자 마자 대학교 입학해서 등록금부터 집세, 생활비 모두 알아서 해결했다. 아르바이트 두개 뛰고 들어와 고시원 옆방 아저씨가 내어놓은 짜장면 그릇 가져다가 밥을 비벼먹었어도 조금도 창피하지 않았다. 그 시절을 청년으로, 가장으로 통과해낸 수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렇게 버티어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의 사연 많았을 주머니를 털어놓고 이제와서 뭐라는 건가. 대체 어떤 삶을 살고 나잇값에 관한 아무런 자의식이 없으면 저런 변명을 할 수 있는 건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마닷부모"라며 비판을 가했다. 

앞서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8일 저녁 7시30분쯤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마이크로닷 부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압송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입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사기 및 해외도피 의혹이 보도된 지 5개월여 만에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충북 제천경찰서에 압송됐다. 신 씨 부부는 체포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며 “IMF가 터져서 어쩔 수 없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