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DB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결산 현금배당 총액이 21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도의 배당금(21조8085억원)보다 2.3% 줄어든 수치다.
1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현금배당 공시법인의 시가배당률 및 주가상승률 현황'에 따르면 전체 상장사의 72.4%인 545개사가 지난해 배당을 실시했다. 이번 집계는 우선주를 포함한 결산배당 기준으로 중간·분기배당은 제외됐다.
현금배당을 하는 상장사 비율은 2014년 66.0%(481개사), 2015년 66.8%(492개사), 2016년 72.0%(725개사), 2017년 72.1%(537개사)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5년간 배당금을 살펴보면 2014년 15조1000억원에서 2015년 19조1000억원, 2016년 20조9000억원을 거쳐 2017년(21조8085억원)까지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소폭 감소세(전년보다 5000억원 하락)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 553개사 중 56.6%인 313개사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상회하는 기업은 전체 배당기업(553개사)의 40.7%에 해당하는 225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은 31%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30%를 상회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배당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배당기업의 연간 주가등락률은 2016년 16.1%에서 이듬해 4.9%, 지난해 -9.6%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초과수익률도 같은기간 23.6%포인트에서 5.8%포인트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등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주주친화 정책으로 배당을 실시한 법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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