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 /사진=뉴시스 DB
영화배우 양모씨가 필로폰 투약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같은 양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각종 추측으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인터넷에 본인의 실명이 거명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누리꾼들의 의심을 사고 있지만 이들은 적극적으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양씨 성을 가진 배우 중 가장 유명하다는 이유로 이름이 최초로 거명된 배우 겸 래퍼 양동근(40)의 경우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런 일이 전혀 없다. 양씨 성을 가진 죄로 별 소문을 다 만들어낸다”며 “양동근은 현재 드라마 ‘국민여러분’ 촬영 중이다. 본인도 무척 황당해 하고 있다”고 불쾌해했다.
양동근 외에도 양세종, 양익준, 양주호, 양현민 등 양 씨 성을 가진 배우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사고 있으며 이들의 소속사 측은 공식 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배우 양모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3시 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를 가로지르고 뛰어 다니다가 차에 달려드는 등 이상 행동을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상 행동을 보인 양씨에게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하지만 실제 마약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판단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특히 양씨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약봉지는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것인데 해당 약을 과다 복용하면 일부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양씨는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13일 오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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