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세월호 5주기. /사진=스타뉴스

가수 이승환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를 방해하는 세력에 일침을 가했다. 이승환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패륜적이고 야만적인 언행은 묵과하지 말기를"이라고 적은 뒤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이승환은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합니다. 창피한 줄 아십시오. 백번 양보해서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서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에 참석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길 바라는 자리이고, 추모의 자리인데 그것조차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우리의 염원을 가로막으면서 훼방 놓으려는 심산이라면, 그건 못되고 못났음을 넘어 추악하다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억문화제 당시 인근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추모 문화제를 방해하기 위해 연 맞불 집회 비판 발언이었다.

그는 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