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성당 화재. /사진=로이터
이어 "400명의 소방관이 9시간이 넘는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진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경찰 2명과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첨탑 부근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발생했다. 수백명의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 앞쪽 두 개의 탑 등으로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1시간여 뒤 일어난 첨탑과 지붕의 붕괴는 막지 못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 건축이 시작돼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프랑스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 있던 유물 상당량은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네 이달고 파리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시면류관, 루이 9세의 튜닉(무릎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웃옷) 등 주요 작품들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면서 "인간 띠를 만들어 유물을 구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성당 내부 3개의 장미 문양 스테인드글라스 중 북쪽 창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2개 장미창은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시민들과 함께 성당을 재건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선언에 참여하겠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명품 브랜드 구찌를 운영하는 프랑스 부호 프랑소와 앙리 피노는 성당 재건을 위해 1억유로(128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프랑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등은 모금 사이트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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