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용 오열. /사진=불타는청춘 방송캡처

SBS '불타는 청춘'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이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불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많은 청춘들이 한데 모여 준비한 '불타는 청춘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김완선, 임재욱, 이재영, 구본승 등 스타들의 멋진 무대가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최재훈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해왔던 동생하고 무대를 준비했다"고 김부용과 함께한 무대를 설명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김부용은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좀 그래서"라며 말을 아꼈고 최재훈 또한 "저도 불러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부용 오열. /사진=불타는청춘 방송캡처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준비한 노래는 고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였다.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김부용이 첫 소절부터 감정을 다스리려 애썼다. 이어 최재훈이 노래하며 서지원을 추억했다. 무대를 지켜보는 불청 멤버들은 서지원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무대 도중 김부용은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여 노래를 끝내 잇지 못했고 최재훈이 대신 노래를 이었다. 하지만 최재훈 역시 결국 노래를 다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무대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서지원을 추억한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앞선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서지원에 대한 남다른 인연과 그리움을 표현한 바 있다. 지난달 방송에서 김부용은 서지원에 대해 "(고인이 떠나기) 전날 같이 술을 마시고 헤어졌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 같이 있던 친구인데 미안했다"고 회상하며 소중한 친구의 아픔을 몰랐던 죄책감을 털어놨다. 
심지어 김부용은 "제가 지원이에게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심장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도 갔다. 그게 공황장애였다"고 병까지 앓았음을 고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내 옆에 있는 것 같고 생각이 많이 난다"며 소중한 친구를 보내고 남은 마음의 흉터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