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연일 강세를 보이던 아시아나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의 단기과열종목 지정과 매각 과정의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오전 10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6% 내린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12.21%, 금호산업은 8.39%씩 하락했다.
아시아나 관련주는 매각 이슈로 강세를 보여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12일과 15일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도 16%대의 오름세를 보여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약세는 한국거래소가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한 여파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3일 후 종가가 지난 16일 종가보다 20% 이상 높을 경우에는 발동기간이 3거래일간 연장된다.
이 밖에도 차익실현 매물 및 회사 가치에 대한 예상이 어렵다는 점도 주가 탄력이 다소 완화된 배경으로 보인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시 프리미엄이 존재하지만 현 시점에서 인수가액 예상이 어렵다”며 “해외 인수합병(M&A) 선례를 볼 때에도 인수 밸류에이션이 제각각이고 인수전 분위기에 따라 많게는 수조원 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사의견 적정 이후 올해 실적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예상치 못한 인수전 전개와 유상증자가 전망된다”며 “매각 이후에도 기재 계획이 비탄력적이어서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과도한 주가 변동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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