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앞으로 3년간 핀테크 스타트업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나선다. 올해 직·간접적으로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1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원큐 애자일 랩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센터로 사무공간, 경영·세무 멘토링,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이번 8기(10개 업체)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하나은행과 AI 금융서비스 '하이(HAI) 뱅킹'을 공동 개발한 '마인즈랩' 등 협업 사례를 만들어냈다.
지 행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생 기반의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거점대학과의 산학연계활동, 청년창업도 지원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16년 8월 지분 51%를 출자해 SK텔레콤과 합작 핀테크회사 '핀크'를 설립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핀크와 같은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상반기 중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KEB하나은행이 핀테크 산업 투자에 대한 기존 은행권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과감하게 투자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사업 간 경계,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핀테크 기업과 함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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