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과 최영식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개발도상국 과학수사 분야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개도국의 과화수사 역량을 강화해 안전사회를 구축하는 대외협력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3일 강원 원주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양 기관 간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기존 개발도상국 과학수사 역량강화 협력사업 과정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안전사회 구축과 평화 증진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국과수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과학수사 분야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리랑카 과학수사 역량강화사업(2015~2017년)에 이어 스리랑카 검사 역량강화 연수사업(2017~2019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리랑카의 디지털포렌식 부서가 신설됐고  영아 유괴·살해 사건이나 은행범죄 등 주요사건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 역량강화사업과 중남미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치안 역량강화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몽골 법과학 역량강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3일 코이카-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박상진 코이카 홍보실장(왼쪽부터), 임소연 코이카 서남아태평양실장, 박준성 코이카 연수사업실장,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최영식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박기원 국과수 법생화학부장, 박남규 국과수 법공학부장, 박경현 국과수 연구기획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이번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16번째 목표인 폭력예방 및 테러와 범죄 퇴치를 위해 국제협력을 통한 모든 단계의 역량 개발을 위한 국가별 관련 제도 강화, 그리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비차별적 법규와 정책 증진에 기여하며 전세계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약시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협력국 주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며 특히 범죄 대상이 되기 쉬운 여성과 아동 등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면에서 코이카 의 핵심가치인 사람(People)·평화(Peace)·상생번영(Prosperity)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법의학·법과학 분야 우수성을 알리고 재외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법과학 역량강화사업으로 법과학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