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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본격 출시됐다. 초기 국면이지만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통신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대내외 상황을 감안했을 때 치킨게임(극단적 경쟁 상황)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5일 이달 통신업종 투자 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매력도에 대한 배경으로 ▲양호한 5G 가입자 및 요금제 선택 추이로 인한 매출 기대감 ▲정부의 5G 플러스 정책 발표에 따른 5G SA(단독모드) 조기 활성화 제도적 발판 마련 ▲실제 통신요금 인하가 차기 정권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점 ▲다음달 SK텔레콤 중간 배당금 증가 유력 ▲해외 플랫폼업체 국내 서버 설치 법제화 추진 이후 구글이 2020년 국내에 서버 설치 공식 발표 등이 주요 배경이다.
특히 그는 “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도 불구하고 치킨게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설비투자(카펙스)와 마케팅비용을 극단적으로 가정해도 높은 매출 신장으로 인해 앞으로 4년간 통신사들이 높은 이익 신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은 과열 양상으로 흘러가지만 LTE 도입 당시처럼 보조금 대란이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5G 가입자 유치가 기기변경 위주로 이어지고 있어 단말기 교체 가입자수 증가 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5G 커버리지 증대로 올해 통신사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되고 케이블TV 인수합병(M&A) 추진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회를 중심으로 리베이트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이어서 시장 과열 전망은 LTE 때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서비스는 출시된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았지만 가입자 유치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출시 약 2주 만에 1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4G 서비스가 1개월차에 20만명 확보한 것에 비해 1.5배 빠른 속도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유치 속도가 현 수준으로 지속될 경우 5G 가입자 비중은 연말 10%에 육박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 주가 상승은 시기의 문제일 뿐 초기 데이터 측면에서 확신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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