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시장 장악력을 획득하기 위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바이오업계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추가 및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섰다.최근에는 셀트리온이 적응증 확대를 위해 추가 임상시험을 전개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번째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시장에 선보였다. 규모가 큰 시장에 신제품을 발매하거나 추가 적응증을 획득해 매출을 증진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한 램시마SC의 임상시험결과를 의학논문지 ‘란셋’(Lancet)에 발표했다. 이는 램시마SC의 적응증을 추가 획득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램시마SC는 존슨앤드존스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꾼 제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임상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지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2022년 상반기에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하반기에 유통할 계획이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유럽, 캐나다 등에서 판매허가 및 유통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시장에 세번째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최근 판매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획득했기 때문이다. 에티코보는 화이자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로 미국에서만 48억달러(약 5조4800억원)어치 팔렸다. 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3개로 늘어났다. 에코티보 출시 일정과 유통사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티코보는 2016년에 유럽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R&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진출은 현지정부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정부 등 선진시장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에서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 환자 접근성 강화 정책 등을 발표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기업의 약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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