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푸르지오써밋. /사진=김창성 기자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12년 만에 최고치인 14.02%로 결정된 가운데 아파트값 급등 지역의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24%, 서울 14.02%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2007년(28.4%) 이래 12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선 용산이 17.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 17.59% ▲마포 17.16% ▲영등포 16.75% ▲성동 16.11% 순으로 집계됐다. 또 ▲서초 15.87% ▲동대문 15.8% ▲강남 15.55% ▲강동 15.46% ▲서대문 15.02%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국토부가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의 2.1%에 해당하는 시세 12억원(공시가 9억원 수준) 이상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인상폭을 키우면서 이들 지역의 시세 12억원 이상 아파트 공시가가 크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의 경우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152㎡는 12억3300만원에서 16억원으로 29.7%, 189㎡는 15억300만원에서 19억3600만원으로 28.8% 급등했다. 용산구는 용산개발 마스터플랜 및 용산공원 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값이 폭등한 지역이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자이 59㎡는 지난해 9억5200만원에서 올해 12억1600만원으로 27.7% 올랐다. 같은 단지 132㎡도 16억9000만원에서 21억400만원으로 24.4% 뛰었으며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84㎡는 14억800만원에서 17억4400만원으로 23.8% 상승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사진=김창성 기자
강남구 도곡렉슬은 59㎡가 7억1600만원에서 9억1200만원으로 27.3%, 84㎡는 10억64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24.0% 올랐다. 또 같은 구의 개포주공1단지 41㎡는 7억9100만원에서 10억3200만원으로 30.4%, 2단지 50㎡는 9억1200만원에서 11억4400만원으로 25.4% 뛰었다.
송파구 파크리오는 84㎡가 9억6000만원에서 15억200만원으로 18.8%, 121㎡가 10억9600만원에서 12억5600만원으로 14% 각각 상승했으며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84㎡가 6억8800만원에서 8억6400만원으로 25.5%, 114㎡가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25.0% 올랐다.

이밖에 은평구 북한산푸르지오는 59㎡가 3억7600만원에서 4억7700만원으로 26.8%, 84㎡가 4억4400만원에서 5억6400만원으로 27.0% 인상됐다.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의 경우 고층 49㎡가 2억900만원에서 2억3600만원으로 12.9%, 고층 90㎡는 3억4900만원에서 3억8800만원으로 1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