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이동통신업계 2위 KT가 5세대 이동통신(5G)를 맞아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있을까.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5G 서비스 가입자는 26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KT가 업계 1위 SK텔레콤을 제치고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 순위가 뒤바뀌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30일 기준 10만5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이어 SK텔레콤이 8만5000~9만명, LG유플러스가 6만5000~7만명을 5G로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점유율로 따지면 KT가 40%, SK텔레콤이 30%, LG유플러스가 20%대다.


KT 측은 가장 먼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초기 가입자 확보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KT는 월 8만원대 요금으로 속도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슷한 요금제를 곧바로 출시했으나 KT가 선점효과를 거두면서 초기 가입자를 싹쓸이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달 간의 성적으로 5G 서비스의 성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5만명 미만의 가입자는 금방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의 공세에 맞서 SK텔레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업계 1위를 지켜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