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바비킴. /사진=MBC 방송캡처

바비킴이 약 5년 만에 노래하는 무대에 다시 섰다. 11일 재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최후의 1인 체게바라가 100대 가왕 걸리버와 맞붙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01대 복면가왕 결정전' 무대가 펼쳐졌고, 걸리버가 4연승을 이어갈지, 체게바라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할지 관심이 커졌다. 베니스를 꺾고 최후의 1인이 된 체게바라는 가왕 걸리버의 '붉은 낙타' 무대를 지켜봤다. 막상막하 두 고수의 무대 결과, 71대28로 걸리버가 승리했다. 걸리버는 4연승에 성공했고, 101대 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체게바라는 1라운드 때부터 독보적인 음색으로 "바비킴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고, 가면을 벗자마자 함성이 터져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체게바라는 가수 바비킴이었다.

독특한 창법과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비킴은 지난 2015년 기내 난동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로 인해 TV에서 볼 수 없었다.


당시 바비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항공사의 발권 실수로 이코노미석이 배정됐다. 이후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 바비킴은 와인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김 모씨의 허리를 끌어 안는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로 항공보안법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바비킴은 유죄를 인정 받았으며 벌금 4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에 대해 항소하지 않고 선고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

바비킴은 '복면가왕'에서 "너무 오랜만이다"라며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보였고, "아무튼 감사하고, 내가 1라운드 때부터 너무 미안했다. 워낙 목소리가 특이해서 재미 없을 것 같았다. 나인 줄 알면서 연예인 판정단들이 연기를 참 잘하더라.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고, 그냥 내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