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해외 진출./자료=금융감독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의 해외점포 수는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보험영업이익 규모가 2350만달러로 전년 대비 4930만달러 증가해 2017년 2090만달러 당기순이익 적자에서 2370만달러 흑자로 반등했다. 지난해 국내 10개 생·손보사 해외점포 수는 82개로 사무소 40개, 현지법인 32개, 지점 10개가 진출했다.
국내 보험회사 해외진출 현황./사진=보험연구원
다만 해외사업비중은 여전히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각각 0.5%, 1.8%에 불과해 글로벌 보험사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다. 해외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 보험사의 해외사업비중은 40%를 훌쩍 넘는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경영환경은 해외사업 유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에 판매채널, 보상조직 등 보험사업 인프라 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국내시장 수익이 감소하고 있어 현지법인 설립 유인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IFRS17, K-ICS 등 지급여력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국내 보험사들은 자본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자금조달 등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용식 연구위원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 비해 우리나라 보험회사들이 채권발행 목적과 규모에서 제약이 있다”며"해외사업의 비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시 현지의 업무대행 대리나 업무관리 대행사 등에 업무 위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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