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이 3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4월 기준으로 큰폭 증가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입주가 누적되면서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4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전월대비 4조5000억원 증가한 838조6000억원이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각각 3조6000억원, 9000억원씩 늘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전월(2조9000억원)에 비해 늘었지만 2015~2018년 4월 평균 증가규모인 5조9000억원보다 줄었다. 4월 기준 2014년(2조1000억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주택매매거래가 부진하면서 관련 대출 수요가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00호다. 2018년 4월 6000호에 비해 크게 줄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838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4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단 4월 기준으로는 2014년(2조1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이는 기타대출 증가액이 9000억원에 그친 영향이 컸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6조6000억원 증가한 84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조1000억원)에 비해 증가액이 대폭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대출 확대와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액이 전월 3조5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대기업 대출도 전월 분기말을 맞아 일시상환됐던 대출을 재취급하면서 1조6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회사채의 경우 2000억원 순발행을 지속했지만 그 규모는 전월(1조3000억원)보다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