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장관이 노느 6월 말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의 별도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관방부 장관이 오는 6월 말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별도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관방부 장관은 전날(13일) 일본 민영 BS-TBS 방송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두 해결이 끝난 문제"라면서 "(그러나) 협정에 위반하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바로잡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협의도 요청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한국 측이 확실히 대응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니시무라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합의에 따라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 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재단은 해산하지 않는다', '재협상하는 일도 없다'라고 명언했다"며 "그러나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 신뢰관계가 무너지는 느낌이다"라며 한국 측의 자세를 비판했다.
이어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돼 있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오는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의 별도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