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시성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인사하는 장푸민 산시성 부성장. /사진=박정웅 기자
중국 황허(黃河)의 산시성(山西省)이 세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타이항산(太行山)을 기준으로 베이징 서쪽에 있어 산시성이며 반대편인 동쪽은 산둥성(山東省)이다. 또 황허를 경계로 서쪽은 시안(西安)을 성도로 한 또 다른 산시성(섬서성·陝西省)이 있다.산시성이 18일 성도 타이위안시(太原市) 진시호텔에서 장푸밍 산시성 부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고대문명과 산시의 명승”을 주제로 제5회 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 미국, 스페인,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산시성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5회 산시성 국제관광박람회의 콘셉트는 '중국의 고대문명, 산시의 명승'이다. /사진=박정웅 기자
산시성은 자연, 역사, 인문 환경이 골고루 어우러진 여행지다. 몐산(綿山), 타이항산(太行山), 후커우폭포(壶口瀑布) 등 자연여행 명소가 곳곳에 있다. 핑야오고성(平遥古城), 교가대원(乔家大院) 등 역사적으로 챙겨볼 곳들도 많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세계도 풍부하다. 도삭면을 비롯한 면류가 발달한 산시성은 ‘누들로드’의 시발점으로로 알려졌다. 바이주(白酒)의 원조격인 분주와 죽엽청주 또한 산시성의 자랑거리다.
몐산은 한해 130만명의 중국인이 찾는 명산이다.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인문학적 볼거리가 많다. 산은 높은 절개를 보여 중국인의 추앙을 받는 개자추(介子推)와 인연이 깊다. 한마디로 한식(寒食)과 잇댄 산이다.
호구폭포는 황허에서 가장 큰 폭포다. 규모는 높이 50m에 너비 30m이나 황허 물줄기가 급격히 좁아진 까닭에 폭포의 형세는 격렬하다. ‘주전자 주둥이’(壶口)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같다고 호구폭포로 명명됐다.
제5회 산시성 국제관광박람회 현장. 중국의 4대석굴의 하나인 윈강석굴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박정웅 기자
타이항산은 중국인이 즐겨찾는 명산이 이면에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의용군이 일본군과 격전을 펼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타이항산을 비롯한 산시성 일대는 중국 전역에서 일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한 곳이었다고 전한다.핑야오고성은 중국왕조의 건축양식과 도시계획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는 고대도시다. 14세기 중국 한족 전통양식이 잘 보존된 세계문화유산이다. 특히 19~20세기 중국 금융의 중심지로 기능을 했다.
교가대원은 청대 상업금융자본가인 교치용(乔致庸)의 저택이다. 2001년 5A급 여유경구로 지정됐다. 부지 1만642㎡(건축면적 4175㎡)에 6개의 대원(大院), 20개의 소원(小院), 313칸의 방으로 구성됐다. 장이모 감독과 궁리 주연의 ‘홍등’(大红灯笼高高挂)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이외에 산시성의 여행명소는 태항산대협곡, 윈강석굴, 우타이산 등이 있다. <취재협조=뚱딴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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