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246개 먹은 남성. /사진=머니투데이(멕시코 소노라주 검찰 트위터 제공)

40대 일본인 남성이 몸안에 코카인 캡슐 246개를 넣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기내에서 사망했다.
28일 아사히신문, 미국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지난 23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떠나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내려 환승한 후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24일 오전 2시쯤 비행 중이던 기내에서 경련을 일으켰고 항공기는 방향을 돌려 멕시코 소노라주 에르모시오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멕시코 소노라주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기내에서 뇌수종(뇌에 액체가 많이 고여 뇌가 눌리는 것)으로 인해 이미 사망했다고 밝히고,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부검 결과 이 남성의 위와 장에서는 길이 2.5㎝, 폭 1㎝의 코카인 캡슐 246개가 발견됐다. 남성은 일본으로 코카인을 몰래 들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람의 출발지인 콜롬비아는 코카인의 주요 산지이다. 코카인 유통 경로 등에 대해서는 멕시코 연방 수사당국이 나서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코카인 관련 범죄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카인 적발 건수가 434회, 적발 인원 19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압수된 코카인 양은 42㎏로 1년 전의 4배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