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원석.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걸리버는 그룹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었다. 지난 2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는 6연승에 도전하는 '걸리버'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최종 경합에서 '나이팅게일’이 103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걸리버'는 무대에 앞서 "사실 장염에 걸렸다"고 고백하며 "걱정하고 녹화장에 왔는데 힘이 쫙 빠지면서 잘되더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걸리버'와 맞붙은 상대는 '나이팅게일'이다. 3라운드에서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을 선곡, 고음 끝판왕이란 찬사를 들었다.


'걸리버' 역시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흥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나이팅게일'이 '걸리버'를 꺾고 가왕에 등극했다.

결과가 밝혀진 후 이원석은 "거의 3개월 시간이 흘렀더라. 제 인생 최고의 순간들을 만끽했다"며 "특히 지난 100대 가왕전은 너무 뜻깊은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황금가면의 신구 버전을 모두 써본 유일한 사람으로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복면을 쓰면서 무대에서의 자존감이 올라갔다"며 "실제로 멤버들에게 노래가 늘었다는 평을 들었다"고도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걸리버’로 등장한 이원석은 이오공감의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선곡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러블리즈 ‘데스티니(Destiny)’로 파격적인 편곡과 가창을 선보여 98대 가왕에 등극하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99대 가왕전에서는 박효신의 ‘홈(Home)’으로 첫 방어전에 도전한 이원석은 2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고, 100대 가왕전에서는 이적의 ‘빨래’로 애절한 보컬을 선보이며 100대 가왕에 등극, 3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101대 가왕전에서 이원석은 이승환의 ‘붉은 낙타’를 선곡해 4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고, 102대 가왕전에서는 폴킴의 ‘길’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으로 무대를 휘어잡아 5연승에 성공, ‘음악대장’ 하현우 이후 3년 만에 5연승 남성 가왕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원석이 속한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대표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 ‘좋다’ ‘들었다 놨다’ 등으로 사랑받았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달 중 싱글을 발표하며 오는 8월 단독 공연 ‘서머 매드니스 2019’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