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민감한 부분이지만 지켜보고 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항공업계 2위 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비스 축소 등을 강행했지만 차입금 규모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추가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결국 당시 그룹 총수였던 박삼구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올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 33.47%다. 부채 등을 감안하면 아시아나항공 매각대금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유일한 경쟁상대였던 아시아나항공이 어떤 기업에 인수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원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은 민감한 부분이라 말하기 곤란하지만 우리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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