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왼쪽)과 벤투 감독.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1일 저녁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을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4번째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백승호는 지난 3월 열린 A매치 2연전과 지난 7일 호주전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백승호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란 공격수들의 돌파를 차단했고 전방으로 패스를 보내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양 팀이 치열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무승부가 공정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경기를 잘 풀고 지배했던 때도, 상대가 그랬던 시간도 있었다.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벤투 감독은 "백승호는 기술, 전술적으로 중앙에 위치해 플레이하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백승호에게 우리가 원하는 부분을 설명했고 (백승호는) 우리가 원하는 부분을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특히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다"며 "이란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개성을 확실히 보여줬다. 젊은 조합의 미드필드 선수들을 보유한 점이 우리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현재까지 치른 경기 들을 분석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치른 16개 경기를 잘 분석해서 경기마다 올바른 전술과 전략을 내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처럼 강한 상대를 만나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90분동안 치열한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팀들에는 약점과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 이 자리에서 공개하고 싶진 않지만 이를 보완하고 강점을 발휘해야 한다"며 "보완해야할 부분은 내부적으로 잘 분석해서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