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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둘기파적 금리정책이 확인되면서 전날 코스피지수도 화답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달말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협상 여부가 증시 방향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2070~2170으로 예상한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2분기 원화 상승에 따른 수출주 채산성 개선 등이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2131.29에 장을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1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확연한 비둘기파적 모습을 보이며 다음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FOMC에서 금리는 예상대로 동결됐지만 하반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증시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다음 변수는 이달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이 첫손에 꼽힌다. 글로벌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미중 무역분쟁의 방향이 중요 잣대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G20 정상회담의 기본적 시나리오는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고 협상을 재개하는 수순으로 이 경우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협상재개가 아닌 즉시 관세 발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금융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주식시장은 G20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급감하는 등 관망세를 지속 중이다”고 말했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 FOMC를 통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된 만큼 증시 추가 상승 동력은 G20을 중심으로 미중 협상 관련 이벤트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미중 분쟁 우려 완화는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저점 통과 가능성을 높여 하반기 강한 증시흐름의 기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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