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시대다. 귀여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펫팸족(pet+family)을 겨낭한 카드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KB금융지주 경연구소가 발표한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반려견 1마리당 월평균 10만3000원, 반려묘는 7만8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병원에서 결제된 카드대금만 1조원이 넘는다. 
 
쏠쏠카드/ 사진제공=NH농협카드

◆반려동물 치료보상, 장례지원까지 
KB국민카드는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국민카드는 펫팸족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펫코노미카드’ 및 ‘KB국민마이펫반려애(愛)카드’ 등을 선뵀다.


KB국민펫코노미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동물병원 결제대금의 30%를 할인해주고 반려견의 상해 보장 단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마이펫반려애카드는 동물병원·장례업체 등 애완동물 업종에서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 구입 시 5%를 청구할인해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은 유기 반려동물 등을 보호하기 위한 공익사업에 기부된다.

NH농협카드의 ‘쏠쏠(SolSol) 카드’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최대 12%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반려업종에서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특화 카드인 ‘마이펫 카드’(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 펫코노미 카드 플레이트. /사진제공=KB국민카드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 주목 
신한카드는 반려견 보험 가입과 함께 각종용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했다. 펫케어 프리미엄 서비스 반려견의 질병 치료 시 입원비와 수술비 그리고 장례비까지 지원한다. 또 견주가 상해 등으로 수술을 받게 돼 반려견을 위탁하게 될 경우 회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 ‘아지냥이’를 운용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와 수의사 일대일 무료 상담, 매일 업데이트되는 양육 팁, 펫 전용 모바일 게임 등을 제공한다. 또 산책량, 양치이력 등 매일 교감해야 될 미션과 펫의 정서 증진을 위한 액션 플랜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아지냥이에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해 더욱 편하고 빠르게 반려동물의 질병과 양육방법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내 수의사들 또한 구체적인 케이스에 대한 일대일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고 아지냥이의 반려동물 전용 음악을 인공지능(AI)스피커에 연동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정서 안정을 주는 음악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할인 쿠폰과 장례비(최대 20만원)를 지원하거나 반려견을 위한 미용품이나 장난감 등을 매달 ‘해피 박스’로 배달해주는 ‘강아지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7세 반려견까지 지원되는 당뇨 치료비나 반려견 생일선물을 추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