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그로스가 출연한 광고. /사진=배스킨라빈스 광고영상 캡처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뒤 내놓은 사과문을 돌연 삭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새로 출시한 아이스크림을 홍보하는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광고에는 유명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11)가 출연,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러나 영상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엘라 그로스의 짙은 화장, 어깨가 드러난 의상 등이 어린 아이를 성인처럼 연출해 아동을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엘라그로스가 아이스크림을 떠먹는 입술을 클로즈업 하는 등 지나치게 야하게 연출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논란이 일자 배스킨라빈스는 해당 광고 영상을 유뷰트에서 삭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번 광고는 어린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모델의 모습과 신제품의 이미지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해당 어린이모델의 부모님과 소속사를 통해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제작했다. 광고영상 촬영은 모델의 부모님의 참관 하에 일반적인 어린이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했으며,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 속 모델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스킨라빈스는 곧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해당 사과문을 삭제했다. 이후 배스킨라빈스의 대응을 지적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