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게볼루션, 그래픽=채성오 기자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월드’가 지난달 26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76개국에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됐다.넷마블은 출시 하루 전부터 사전다운로드를 제공하는 등 BTS월드 팬덤층을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정식 출시 14시간 만에 글로벌 33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웨스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유럽 지역에서 톱3에 안착하는 쾌거를 올렸다.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선 BTS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다만 주말을 기점으로 급등했던 순위가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1일 기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 톱10을 기록한 국가는 주요 지역 12곳 가운데 6곳(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인기순위 톱10을 유지한 지역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4곳에 그쳤다.
매출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4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국가별 플랫폼에서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BTS의 인지도와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를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이다. 중국정부는 2017년 2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4개월째 국내 게임에 외자판호를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BTS월드의 경우 중국 앱스토어 매출 및 무료게임 순위 100위권 안쪽에 진입한 기현상을 보였다. 넷마블은 출시 국가 176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바 있다.
현재 넷마블은 BTS월드가 유저와 교감하는 게임인 만큼 단기적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덤층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애플이 중국에서 콘텐츠 제한을 두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BTS월드도 마찬가지 경우이지만 정식 출시한 것은 아니다”며 “BTS월드는 장르 특성상 유저와 호흡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통한 콘텐츠 다양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세계 유저들이 집중적으로 다운로드한 후 플레이하는 만큼 지표적인 부분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BTS월드는 전세계 ‘아미’(ARMY)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될 수 있을까. 출시 일주일을 바라보는 BTS월드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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